우리나라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11일 KBO의 반대로 한국프로야구 2군 리그인 '퓨쳐스리그'의 가입이 3년 동안 좌절되자 결국 해체를 선언했다.<br /><br /> '원더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‘고 포부를 밝히며 출범한 원더스의 도전은 세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멈추게 됐다.<br /><br />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"선수들에게 제일 먼저 미안하다"며 "오늘 당장 고양 원더스가 없어질 때 앞으로 우리 팀에 있는 50명은 어디로 가나"며 선수들을 걱정했다.<br /><br />이어 "KBO가 고양 원더스 자체를 어떻게 의식해줬나 했을 때, 우리를 너무 낮고 귀찮은 존재로 봤지 않나 싶다"고 말했다.